[강은성기자] SK텔레콤이 공문서 위변조나 해킹의 위협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인전자주소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디지털존, 마크애니, 블루코어 등 3사와 '샵(#)메일 기반 유무선 포털 서비스' 구축을 위한 4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4개 회사는 뛰어난 보안성과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샵메일을 활성화시키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부에서 만들어 법적 효력을 갖는 공인전자주소 샵메일을 통해 전자문서를 보내면 공문서 유통이 훨씬 간단하고 편리하다.
샵메일이란 앳(@)으로 주소가 구성되는 이메일과 달리 샵(#)으로 주소를 만들고, 송·수신 여부를 법적으로 확인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전자메일 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어 기존 메일이 abcd@efg.com 등이었다면 샵 메일은 abcd#efg.com이 되는 형식이다.
샵메일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간단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 위변조 우려가 없고 법적 효력을 갖기 때문에 기업의 입사 서류전형이나 대학입시, 그밖에 공문서 수발송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9월 중 샵메일 기반 유무선 포털을 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일반 PC 등에서 포털 형태로 샵메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문서 송·수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포털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들이 보안이 필요한 여러 종류의 전자문서를 한 곳에서 샵메일로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자문서로 서비스하고 싶어도 자금부족과 보안에 대한 우려로 현실화하지 못했던 중소기업들도 손쉽게 샵메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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