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월 '단말기 고유번호' 활용앱 차단


앱스토어 규정 강화…레티나·4인치 화면 지원 의무화

[안희권기자] 애플이 5월부터 단말기 고유식별번호(UDID) 활용을 전면금지한다고 선언했다.

21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애플은 5월1일부터 UDID에 접속하는 앱을 차단할 방침이다. 앞으로 UDID 정보를 이용하려는 앱은 애플 앱스토어 등록심사를 통과할 수 없다.

애플은 이와 함께 모든 앱들이 애플 레티나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재현할 수 있도록 하고 4인치 아이폰5 화면 크기를 지원하도록 했다.

이 규정은 5월부터 신규 등록하거나 업데이트를 요청하는 앱에 모두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2011년 중반 애플이 사생활정보 보호를 위해 앞으로 UDID 이용을 금지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앱 개발자나 광고 업계는 서비스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UDID를 활용해왔다. UDID는 개인정보를 담고 있지 않은 40개 글자와 숫자의 조합에 불과하지만 이름과 위치, 앱 이용률, 생활패턴 등 써드파티 앱에서 수집한 정보와 맞물릴 경우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애플은 2011년 이런 위험성이 제기되자 앞으로 이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것이 올 5월부터 앱스토어 정책에 반영되는 것.

애플은 이번 조치로 UDID 이용으로 인한 사생활침해 우려를 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4인치 아이폰5 화면에 최적화 한 앱이 대거 등장해 앱의 사용자경험(UX)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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