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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시즌 임박, 야구게임 시장도 '후끈'


마구더리얼·프로야구2K 출격 대기, 기존게임 업데이트도 '풍성'

[허준기자] 야구 시즌이 예년보다 빨라지면서 야구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회사들도 바빠졌다. '야구의 달' 3월을 맞아 신규 게임을 론칭하거나 기존 게임들의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 야구시즌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다. '야구 월드컵'이라 불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픽(WBC)이 오는 3월2일부터 개막한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도 예년보다 앞당겨진 3월30일이다. 통상 4월부터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것과 달리 9구단 엔씨 다이노스의 등장과 WBC 덕분에 야구 시즌이 3월부터 시작하게 되는 것.

통상 3월은 게임업계 비수기다.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이 끝나고 여름방학까지 숨고르기를 하는 시기다. 하지만 야구게임만은 예외다. 야구게임은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시점과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는 시점이 최대 성수기 중 하나다.

최대 성수기에 맞춰 야구게임을 선보이려는 회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가장 바쁜 회사는 단연 CJ E&M 넷마블이다. 넥슨코리아와 엔트리브소프트, NHN 등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CJ E&M 넷마블은 야구게임 서비스 노하우가 가장 많은 회사다. 지난 2006년부터 서비스해온 대표 야구게임 '마구마구'는 프로야구 흥행시기와 정확히 맞물리면서 야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9년에는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CJ E&M 넷마블은 현재 '마구마구'와 '마구 감독이되자'를 서비스하고 있고 프로야구 개막시즌에 맞춰 최신작 '마구더리얼'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중이다. 마구더리얼은 애니파크가 수년간 개발해온 정통 실사 온라인야구게임. 넷마블은 이 게임 홍보를 위해 올해부터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활약할 '괴물' 류현진을 내세웠다.

넷마블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마구더리얼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최종 담금질을 마쳤다. 3월중으로 이 게임을 시장에 정식 론칭시킨다는 계획이다.

2006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가 올해로 서비스 8년 째를 맞는 마구마구에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대대적인 그래픽 개편과 이용자 인터페이스 개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코리아도 2K스포츠와 공동 개발중인 실사형 야구게임 '프로야구2K'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3월14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지난 테스트보다 업그레이드된 그래픽, 다양한 게임모드 등으로 한층 풍성한 콘텐츠를 담았다는 평가다.

특히 프로야구2K는 액션형 야구게임의 재미와 시뮬레이션 야구게임의 재미를 모두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뮬레이션 도중 이용자가 직접 투수나 타자로 개입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액션 개입' 시스템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해 실사형 야구게임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엔트리브소프트의 'MVP베이스볼온라인'도 3월 야구 시즌을 앞두고 시뮬레이션 리그 모드를 도입했다.

시뮬레이션 리그 모드는 이용자가 감독이 돼 다양한 작전 지시를 할 수 있는 모드로 중요한 순간에 직접 이용자가 개입하는 프로야구2K와 비슷한 콘텐츠를 담아 화제가 됐다.

NHN도 서비스 중인 '야구9단'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 몰이에 나선다. '야구 여신' 최희 아나운서를 홍보모델로 내세운 야구9단은 최상위 리그인 '슈퍼리그'를 오픈하고 장비 시스템 신설, 개입 시스템 정교화 등의 2013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야구게임 서비스를 준비중인 게임사 관계자는 "올해는 야구 시즌이 예년보다 한달 먼저 시작되는 만큼 게임업체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WBC와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게임을 론칭해 야구에 집중된 관심을 게임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은 물론 기존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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