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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5분기 연속 적자행진…적자폭 확대


희망퇴직 여파…올해 턴어라운드 이뤄낼 것

[김영리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5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4분기 매출은 감소해고 영업적자 폭도 확대됐다.

SK컴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31억원, 영업손실 160억원, 순손실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은 매출액 1천97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 순손실 353억원에 그쳤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전분기 대비 12.8% 하락했다. 적자 금액은 전분기 117억원보다 40억 가까이 확대됐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전반적인 매출 하락의 영향과 함께 지난 4분기 희망퇴직 프로그램 실시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그러나 SK컴즈는 올해 모바일과 소셜 중심의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빠른 흑자전환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모양새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네이트·싸이월드·네이트온을 연계한 새로운 소셜플랫폼을 올 하반기 출시 목표로 한창 개발 중이다.

또한 모바일 중심의 싸이월드·네이트의 전면 개편도 1분기 내 진행하고 외부 웹·앱 제휴 대상을 확대해 이용자 활동성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SK컴즈 박윤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부터 강도높게 진행 중인 경영혁신을 통해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대한 재정비를 빠르게 마무리하겠다"며 "모바일과 SNS를 중심으로 한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과 리소스를 집중, 이를 통한 빠른 턴어라운드 달성 및 미래성장동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컴즈는 신규 전략사업 투자 여력 확보를 위해 SK플래닛에 판교 사옥 토지 및 건물을 749억원에 매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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