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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DMB', 삼성폰 시작으로 연달아 출격


'갤럭시 그랜드' 시작으로 팬택·LG폰에도

[강현주기자] '본방' 기능 뿐이던 지상파 DMB의 진화된 서비스인 '스마트 DMB'가 이달부터 줄줄이 시장에 나온다.

DMB 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에 스마트 DMB가 기본탑재될 예정이다. 이어 이달 28일 팬택이 발표하는 5.9인치 스마트폰과 오는 2월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에도 기본 탑재된다.

스마트 DMB는 기존 지상파 DMB에 다시보기(VOD), 쇼핑, SNS 연동 기능 등을 접목한 진화된 DMB 서비스다. 쉬운 사용자 환경(UI)의 편성표 등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지상파 DMB는 지상파 3사의 프로그램과 프로야구 중계 등을 휴대폰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티빙, 푹 등 N스크린 서비스 및 다양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가 범람하며 시청률이 하락해 왔다.

이 서비스들은 지상파 DMB 대비 우수한 화질과 SNS 연동 등 양방향 서비스 등으로 점점 DMB 시청자들을 흡수했다.

VOD 이용률이 급증하고 VOD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국내 환경이다보니 '본방사수'의 개념이 무뎌진 것도 DMB 시청률 하락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스마트 DMB는 N스크린의 장점인 편리한 UI, 양방향 서비스, VOD를 보강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이용료와 가입비 등 비용 부담이 있는 N스크린에 비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DMB가 수익하락에 허덕이는 DMB 업체들이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지상파 DMB 업계 총 광고매출은 145억5천만원으로 201억원을 기록한 2011에 비해 30%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광고매출은 전년대비 절반 수준이다.

지상파 DMB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DMB 서비스 출시, DMB 화질 개선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재난방송 지정을 추진해 공익매체라는 인식도 정립함으로써 모바일 무료 보편 방송인 DMB 서비스가 원활하게 지속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상파 DMB는 스마트DMB 외에도 고화질 DMB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해상도인 320x240 대비 4배인 640x480 해상도의 화면을 제공한다.

지상파 DMB 특별위원회 관계자는 "스마트 DMB에 향후 640x480 해상도의 고화질 화면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지만 3월 이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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