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대주]①둡 "모바일 리듬액션게임 강자로 우뚝"

'셰이커 시리즈' 1천만 이용자 확보, 일본 시장 공략


[이부연기자]

지난해 4월, 아시아 12개국 앱스토어의 인기순위를 휩쓴 게임이 나타났다. 이름은 '뮤지션 셰이크시리즈".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빅뱅, 2PM 등 K-POP 가수들의 히트곡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셰이크 시리즈는 한류 열풍을 타고 인기가 치솟았다.

이 게임의 제작사는 바로 국내 신생 모바일 업체 둡(dooup)이다. 2011년 4월 웹젠과 NHN게임즈에서 해외 사업을 해왔던 박기현 둡 대표는 고등학교 동창인 최원석 대표와 의기 투합, 회사를 차렸다. 현재 직원수 3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셰이크 시리즈'가 글로벌 1천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둡은 지난달에 '2012 대한민국 벤처 창업대전' 지식서비스 활성화 유공부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체 이용자와 매출의 해외비중이 90%를 훌쩍 넘는다는 점이 주요한 수상 이유였다.

무엇보다 둡의 올해가 기대되는 이유는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에스엠엔터테인먼트, JYP 등 대부분의 국내 음원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는 둡은 앞으로 해외 업체와 계약, 현지에 맞는 리듬액션게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 쪽에서는 이제까지 가요 음원을 사용한 리듬액션게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둡의 사업 모델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기현 대표는 "리듬액션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원"이라면서 "이제까지 일본 게임사 자체적으로 만든 음원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우리가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자 음원 업체들도 새로운 사업 모델로 상당히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리듬액션게임 이외에도 장르의 게임 역시 준비 중이다. 이미 이용자 1천만명을 모은 만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서비스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음악의 신'이라는 신작 리듬게임을 비롯해 올해 1분기 안에 서너개의 게임이 출시된다.

박 대표는 "일단 어느정도 성공을 거둔 동남아와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더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모바일 게임은 진화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더 좋은 게임으로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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