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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인터넷 실명제 도입 검토


인터넷 통제 우려 커져…SNS에 실명 댓글 압력

[안희권기자] 중국정부가 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크런치 등 주요외신은 중국정부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필터링에 이어 인터넷 이용자 실명 등록을 고려중이라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이날 개최된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사람들이 유선이나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이용자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협의했다.

정부당국자는 실명제를 도입할 경우 인터넷 발전과 인민 이익 보호를 함께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정부의 이 같은 시도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 인터넷 실명제는 블로그나 SNS를 통해 확산되는 중국 비난 여론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명제가 법제화 될 경우 중국 최대 소셜서비스인 시나 웨이보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서비스 접속을 실명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율 하락을 불러 올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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