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kr 공인 등록 업체들, 시장 선점 경쟁 '스타트'

 


오는 23일부터 실시하는 닷kr 실시간 등록과 관련, 공인 업체로 선정된 5개 업체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비아, 아시달, 아이네임즈, 한강, 후이즈 등 5개 공인 등록 업체들은 이미 기술적인 테스트를 마쳤으며 닷kr 도메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사용자들을 모으기 위해 이미 리셀러 확보 경쟁에 돌입했으며, 부가 서비스나 경품 등의 제공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는 소비자들이 좀더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닷kr 도메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등록 이전 물밑 작업 한창

이용자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려면 대형 리셀러를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은 필수 사항. 대형 리셀러를 잡기 위해 5개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웹호스팅이나 웹에이전시 업체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 같은 리셀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리셀러 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리셀러 가격이 1만5천원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 등록 업체가 KRNIC에 지불해야 하는 가격이 1건당 1만4천원이므로 겨우 1천원의 마진만을 챙기는 꼴이다. 일반 소비자의 도메인 등록비가 2만2천원(부가세 포함)이므로 오히려 리셀러가 등록 업체보다 이득을 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미 가비아가 웹호스팅 업체인 오늘과내일, 인터넷플라자시티 등과 리셀러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아이네임즈, 아사달, 후이즈, 한강시스템 등도 리셀러를 확보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프로모션 준비도 한창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범 등록 업체로 활동하던 아이네임즈를 제외한 4개 업체는 아이네임즈의 등록자들을 뺏어 오기 위해 '묘안 찾기'에 부산하다.

우선 후이즈는 서비스 품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도메인분쟁 컨설팅 서비스로 타 업체와 차별성을 견지하면서 기업 고객들을 집중 겨냥한다는 계획.

후이즈의 전민원 부사장은 "가격 정책은 이미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며 높은 서비스 품질로 기업 고객에 호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비아는 야후, 네이버, 엠파스, 심마니 등 네티즌이 많이 찾는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가비아의 김병남 팀장은 "초기에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kr도메인 사용자의 20%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강시스템도 기술 테스트를 마치고 리셀러 모집과 함께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한강시스템측은 "부가 서비스나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의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한 아사달은 고객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아이네임즈의 윤태섭 사장은 "그동안 시범등록 업체로 활동했던 만큼, 실시간 등록 초기에는 당분간 마케팅 활동을 자제하고 그냥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별 업체의 마케팅 전략과 별개로 공동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5개 업체들은 공인에이전트(AA)협의회를 구성해 앞으로 닷kr 도메인 등록 정책에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 KRNIC은 5개 업체로부터 자금을 갹출해 공동 광고 집행이나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용자들, 편리하게 닷kr 이용 가능

닷kr의 실시간 등록과 함께 등록 대행 업체간 경쟁이 붙으면서 이용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닷kr 도메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도 여러 업체들인 등록을 받기는 했지만 이들은 단지 창구 기능만 했을 뿐이었다. 이용 요금도 업체에 따라 2만2천~3만3천원(부가세 포함)으로 들쭉날쭉했다.

그러나 23일 이후에는 5개 업체를 통해 실시간 등록이 가능해졌으며 요금도 2만2천원 정도로 낮아진다.

현재 kr 도메인 등록자는 23일을 전후해 KRNIC으로부터 5개 업체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 메일을 받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기존 시범 운영 업체였던 아이네임즈 외에 다른 4곳으로 등록 기관을 옮길 수 있게 된 것이다.

KRNIC은 등록 기관을 옮기더라도 별도의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는 등 등록 이전 절차를 최대한 간단하게 할 방침이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









아이뉴스24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