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대만 컴트렌드에 '스마트 동글' 공급

[김수연기자] SGA(대표 은유진)는 대만 네트워크전문업체인 컴트렌드에 139억 원 규모의 '스마트 동글(Smart Dongle)'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GA는 오는 2014년까지 '스마트 동글' 제품 35만 개 이상을 납품하게 됐다. 컴트렌드는 SGA의 '스마트 동글'을 유럽, 일본, 러시아, 대만을 비롯한 여러 영업망에 공급하게 된다.

SGA의 '스마트 동글'은 일반 TV와 모니터, 빔프로젝터 등의 디스플레이 장치에 있는 HDMI 포트를 활용해 스마트 TV와 동일한 기능을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무선네트워킹 장치다.

일반 TV에 '스마트 동글'을 연결하면 1080P급 풀HD 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무선AP나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PC에 저장된 콘텐츠를 일반 TV와 모니터, 빔프로젝터에서 감상할 수 있다.

SGA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스마트 동글'에 대한 영업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은유진 SGA 대표는 "이번 수주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수출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SGA는 상반기에는 해외 사업과 임베디드, 보안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보안 SI사업에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 구조를 정착시켜 매 분기마다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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