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나리와 민속촌 아씨 로맨스에 '시선 집중'

최초의 소셜 웹툰 '한복이 너무해'


[민혜정기자] '검찰청 나리'와 '민속촌 아씨'의 로맨스가 화제다.

실제 연애담이나 드라마 이야기가 아니다. 네티즌의 주축이 된 웹툰 '한복이 너무해' 이야기다.

'한복이 너무해'는 재치있는 트윗으로 화제를 모은 '대검찰청 대변인'과 '한국민속촌'을 캐릭터로 형상화한 웹툰이다.

한국민속촌 트위터는 사극에 등장할만한 어투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트위터 이용자들과 일상을 얘기하며 거리를 좁혀 왔다. 대검찰청 대변인 트위터는 엉뚱한 질문에도 법적인 근거를 토대로 진지한 답변을 들려줬다. 둘 다'캐틱터'를 단단히 구축해 왔다.

현재까지 4회분이 연재된 '한복이 너무해'는 지난25일부터 '보이스'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소설이나 드라마화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십시일반' 네티즌의 재능기부

사건의 발단은 만화가 '챠라'가 한국민속촌과 대검찰청 대변인 트윗을 캐릭터화 하면서 시작 됐다. 한국민속촌은 댕기머리를 한 규수, 대검찰청 대변인은 반듯한 검사로 표현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이를 본 한국민속촌 트위터가 드라마화를 제안하며 '한복이 너무해' 제작은 급물살을 탔다. 네티즌은 시나리오, 목소리, 촬영, 홈페이지 제작 등에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겠다고 나섰다.

네티즌이 제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트위터리안 '만두'가 이야기를 , '챠라'가 그림을 맡기로 했다. 만화출판사 학산문화사와 홍보회사 아디디어브릭스도 제작 지원에 나섰다.

'한복이 너무해'는 무뚝뚝한 30대 검사 '정대검' 집에 외양이나 내양 모두 조선시대 사람인 것 같은 소녀 '소촌'이 상주 가정부로 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복이 너무해'는 본 웹툰 아래 제작 후일담격인'대검찰청 방문기'도 웹툰으로 보여준다. 실제로 웹툰 담당자들은 대검찰청 대변인 트위터를 운영하는 검사와 수사관을 만나 법적인 자문을 구했다. 남자 주인공의 직업이 검사이다보니 현실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사랑스러운 '대검나리'와 '소촌아씨'

이를 본 네티즌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siXXXXX'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정부기관 트위터 담당자들의 꿈은 '한복이 너무해'출연일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대검 나리와 소촌 아씨가 사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트위터에서 친근한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치킨 브랜드 '또래오래'는 "한복이 너무해 캐스팅 소식을 기다리는 신인동물 연기자 '또래오래'"라고 자신을 소개해 네티즌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복이 너무해'는 다른 장르로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성우팀 무지개는 웹툰을 바탕으로 라디오 드라마 같은 '보이스 드라마'를 만들었다.

웹툰 제작을 지원하고 있는 학산문화사 관계자는 "'한복이 너무해'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오픈콘텐츠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웹툰이 재생산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








아이뉴스24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