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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美 판매금지' 족쇄 풀렸다


루시 고 판사, 4개월 만에 판금조치 전격 해제

[김익현기자] 갤럭시 탭 10.1에 내려졌던 미국 내 판매금지 명령이 해제됐다.

미국 새너제이 지역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1일(현지시간) 갤럭시 탭 10.1 판매금지 명령을 해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로써 갤럭시 탭은 판매금지 4개월 만에 족쇄를 풀게 됐다. 루시 고 판사는 지난 6월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여 갤럭시 탭 10.1에 대해 미국 내 판매를 금지했다.

◆항소심서 "재고하라" 명령 직후 판금 해제

갤럭시 탭 미국 내 판매금지 조치를 둘러싼 공방은 지난 8월 애플과 삼성 간의 특허 재판 이후 조금씩 삼성 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됐다.

당시 삼성에 대해 10억5천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배상금을 안겨준 배심원들도 갤럭시 탭에 대해서는 "아이패드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한 때문이다.

그러자 삼성은 곧바로 판매금지를 해제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요청에 대해 루시 고 판사는 별도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달 28일 미국 항소법원이 삼성의 손을 들어주면서 상황이 급진전됐다. "갤럭시 탭 판매금지 조치를 재검토하라"면서 사건을 루시 고 판사에게 되돌려 보낸 것.

결국 루시 고 판사는 이날 항소심 판결과 배심원 평결 등을 감안해 갤럭시 탭 판매금지 조치를 해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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