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업계 "개인정보 관리 강화하자"

방통위, 제 2회 방송통신정책회의 개최


[강현주기자] 방송통신업계는 25일 개인정보 관리를 강화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제 2회 방송통신정책고객대표자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주민번호 수집제한 등의 정책을 통해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사장은 "주민번호 수집제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데 앞서 인터넷 상에서 본인확인을 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이 동반돼야 한다"며 "좀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 대체 수단이 됐으면 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도 나와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법무법인 세종의 오택림 변호사는 "주민번호 사용 제한하거나 관리책임을 강화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방통위의 방대한 법령이 있지만 현재 마케팅 등에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한 법해석이나 자문이 모호하고 어렵다"며 실효성있는 법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순동 한국 광고협회회장은 "인터넷에서의 개인정보 및 익명성 보호도 중요하지만 악성댓글 방지책도 함께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병호 PP협의회장은 이 자리에서 '보이스' 피싱에 대한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 회장은 "방금 문자가 왔는데 'KB국민은행입니다.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보안송금바랍니다'라는 내용이다"라며 "일반인들이 당하고 있는 일이니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외 이번 회의에서는 성공적인 2014년 ITU 전권회의 개최, 방송통신 주요 민원동향 등도 다뤄졌다.

방송통신정책고객대표자 회의는 방통위가 방송통신 분야 주요 정책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7월 구성됐으며 이번이 두 번째 회의다.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를 의장으로, 김재윤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이순동 한국광고협회 회장, 김상헌 NHN 대표, 김홍선 안랩 대표,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등 학계와 연구계, 업계, 시민단체 등이 망라돼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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