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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마블' 카트-와우 제치고 톱10 진입 넘봐


'한국맵' 추가, 인기 가속페달 밟는다

[허준기자] 웹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카트라이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인기 온라인게임을 제치며 톱10 진입을 넘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PC방 점유율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9일 모두의마블은 점유율 1.25%를 차지하며 전체 순위 14위까지 뛰어올랐다. 웹보드게임의 강자로 군림했던 고스톱, 포커류 게임들을 멀찌감치 제치고 웹보드게임 부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상반기에 론칭한 신작게임 가운데 모두의마블 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게임은 '대작'으로 꼽혔던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 뿐이다. 다른 신작게임들은 모두 모두의마블보다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PC방 인기게임으로 잘 알려진 스페셜포스나 카트라이더,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테라, 프리스타일풋볼 등도 모두의마블 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기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나 총싸움게임(FPS) 장르가 아님에도 15위까지 뛰어오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넷마블 관계자는 "모두의마블이 좋은 지표를 유지하면서 회사 내에서도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며 "모두의마블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쏟아낼 신작게임들도 인기몰이에 나설 수 있다는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의마블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5월 정식 론칭 시점과 비교할때 이요자 수는 약 400% 이상 증가했다. '게임이 재밌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PC방 순위도 처음 40위권에서 20위권으로 다시 10위권으로 빠르게 상승했다.

게임 인기 척도를 알 수 있는 아프리카 개인방송을 보면 모두의마블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게임을 주로 방송하는 BJ(브로드캐스트 자키)들이 심심찮게 모두의마블을 방송하고 있다. 이에 아프리카TV는 BJ들을 대상으로 모두의마블 정식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모두의마블의 인기 요인은 직관적인 게임성 덕분에 전연령층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올림픽 개최, 찬스카드 등의 우연적인 요소로 인한 '일발 역전'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다.

모두의마블은 과거 인기를 끌었던 부루마블의 게임성을 그대로 옮겨왔기 때문에 부담없이 게임을 접할 수 있다. 부루마블을 모르는 게이머들도 주사위를 던지고 도시에 건물을 세운다는 단순한 룰만 익히면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 추가된 한국맵도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7일 한국일주를 테마로 해 서울, 부산, 경주, 안동, 강릉 등 21개 주요 도시 및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관광지가 등장하는 한국맵을 추가했다. 여기에 강원 카지노, 감옥, 박람회, 열차여행 등 4개의 특수 지역도 새롭게 반영됐다.

기존 세계맵에 익숙해진 이용자들도 다른 맵의 추가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넷마블 이상현 본부장은 "모두의마블은 지난 5월 공개서비스 시작 이후 매일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고속질주를 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 맵 업데이트를 통해 모두의마블이 국민 웹보드 게임으로 더욱 확실히 자리잡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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