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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포스트 PC 아닌 PC 플러스 시대"


레노버 개발 책임자 "PC는 점점 진화하고 있다"

[백나영기자] "포스트 PC라고 하지만 우리의 생각은 다르다. 지금은 PC 플러스 시대다."

5일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열린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및 남미(APLA) 도쿄 미디어 투어'에서 레노버 APLA MIDH(모바일 인터넷 디지털 홈 사업부) 개발 책임자 키스 리우는 이같이 말했다.

키스 리우는 "많은 사람들이 PC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PC는 점점 진화하고 있고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PC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새로운 기기들도 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이 결합해 활용되는 것을 PC 플러스 시대라고 이야기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PC 형태로 진화 중인 기기들 중 특히 태블릿에 주목했다. 태블릿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IDC 조사결과 지난 2분기 전 세계 태블릿 시장 성장율은 52%, APLA지역 시장은 67.7%에 달한다. 업계는 내달 터치를 기반으로 한 윈도8이 출시되면서 더 많은 태블릿이 출시되고 그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레노버는 지난해 1분기 MIDH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MIDH 사업부를 통해 스마트TV,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노트북을 아우르는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기기간 융합을 추진하며 PC 플러스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레노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MIDH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레노버는 MIDH 사업부의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키스 리우는 "중국 시장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TV를 통해 진정한 PC 플러스 시대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시장에서는 전략 국가들을 대상으로 태블릿 판매에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한편 스마트폰을 출시할 적절한 국가를 탐색하며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IFA에서 공개된 7인치 아이디어탭 A2107과 9인치 아이디어탭 A2109, 10인치 S2110, 씽크패드 태블릿2가 소개됐다.

아이디어탭 A2107은 기업용 제품으로만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디어탭 A2109는 1280×800 화소 터치스크린을 달았고 엔비디아 테그라3를 썼다. 가격은 299달러. S2110은 1280×800 화소 터치스크린에 도킹 키보드를 끼우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99달러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씽크패드 태블릿2만 출시된다. 씽크패드 태블릿2는 윈도8을 기반으로 하며 와이파이와 3G 통신 옵션을 제공한다.

도쿄(일본)=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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