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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FW 아웃도어, 기능성으로 승부하라


[홍미경기자]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늦더위가 9월까지 이어질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나왔지만 폭염이후 급격히 떨어진 기온이 산행 나서기 딱 좋은 시기다.

올가을 아웃도어 시장은 신규 브랜드가 대거 가세하면서 어느때보다 뜨겁다. 이에 기존 아웃도어 리딩 브랜드들은 후발주자와 달리 아웃도어 고유의 차별화된 고기능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의 면모를 강하게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날씨변화에 대비 '고기능성 제품' 대거 출시

아웃도어 마니아층의 확대와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해 보다 전문적인 기능의 제품이 인기다. 업계에서는 디자인뿐만 아닌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며 아웃도어만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K2는 기온과 습도 변화에 따라 스스로 반응하는 형상기억소재 '쉘러 C-Change'를 사용한 제품을 자사 최초로 선보인다. 체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원단의 미세한 구멍이 열려 통기성을 향상시켜주며 반대로 체온과 습도가 낮아지면 원래 형태로 원단이 복원되어 체열을 옷 안에 유지시켜줘 보온 효과가 탁월하다.

신체 운동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에너기어 소재를 활용한 제품도 보다 액티브한 아웃도어 활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신개념 아이템. 특히 한 가지 소재에서 그치지 않고 신체 구조에 맞춰 여러 소재를 믹스 매치해 기능성과 개성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스타일' 제품 또한 다양하게 출시된다.

세분화된 '등산화 라인' 구축

안전성 높여주는 기능까지 등산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며 등산화도 용도와 기능에 따라 점차 세분화하여 갖추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가벼운 트레킹부터 암벽등반, 트레일워킹화는 물론 여행 및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컴포트화까지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모든 라인을 갖추고 각 라인 안에서도 전문가를 위한 제품부터 초보자용 제품까지 스타일을 확대하는 것이 시장 상황.

K2는 산행 스타일 및 용도에 따른 세분화된 라인을 보다 강화하고 안전성까지 향상시킨 제품을 약 70여가지 스타일로 선보이며 K2만의 강점인 등산화로 아웃도어 브랜드의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등산화는 산행시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장비인 만큼 기능적인 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밀레는 접지력과 내구성을 강화한 어프로치 슈즈 '테일러'를 출시했다. 통풍이 우수하고 발에 닿는 느낌이 유연해 착화감이 뛰어나다. 우리나라처럼 바위산이 많은 지형에는 당일 산행용이나 트레킹화로도 알맞아 폭 넓은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테일러 역시 무게가 부담스럽지 않고 발을 편안하게 해줘 산행, 트레킹은 물론 평상시 착화용으로도 알맞다.

K2는 발목을 세 방향에서 입체적으로 잡아주는 3D 뒤틀림 방지 기능 및 한국의 산악 지형에 맞춰 특화된 미끄럼 방지 밑창 등 K2만의 독보적인 등산화 기술력을 통해 안전성 강화한 제품을 선보인다.

긴 겨울, '헤비 다운재킷' 대폭 확대

발열 및 충전재 등 기능적인 진화까지올 겨울 긴 한파가 예상되며 업계는 그간 인기를 끌었던 초경량 슬림다운 보다 방한 효과가 높은 헤비다운 제품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2는 초겨울부터 한겨울까지 두루 활용이 가능한 헤비다운의 구성비를 전체 다운재킷 중 70%까지 확대하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슬림한 다운재킷에서 헤비다운으로 외형적인 모습의 변화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부의 기능적인 변화도 눈 여겨 볼만 하다.

다운재킷의 핵심인 내부 충전재 역시 공기 함유량이 높고 보온성이 우수한 솜털 비율을 90~95%까지 높여 무게는 줄이고 따뜻함은 향상시켰다. 이에 더해, 다운(Down)이 가진 장점을 재킷뿐만 아닌 팬츠, 스커트, 부츠, 모자, 장갑 등 여러 가지 아이템에 접목, 머리부터 발 끝까지 보온성을 강화하면서 개성 있는 다운(Down) 패션을 연출할 수 있는 다채로운 아이템도 선보여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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