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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올림픽의 숨은 조력자, 아카마이


실시간 HD 스트리밍으로 끊김 없는 영상 생생하게

[김국배기자]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손 위에서 영상을 보는 시대가 됐다. 올림픽 경기 역시 사람들의 손바닥 위로 올라왔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 '모바일 올림픽'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이유다.

모바일 올림픽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끊기지 않는 영상'이다. 찰나에 승부가 결정나기도 하고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는 스포츠 경기에서 연속적인 영상이 중요한 것은 두 말 할 나위도 없다. 트래픽이 몰린다 하여 영상이 느려지거나 끊긴다면 모바일 올림픽 역시 구현될 수 없다.

세계 최대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인 아카마이는 런던 올림픽 기간 급증하는 인터넷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일을 하며 전 세계인들의 모바일 올림픽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중계를 담당했던 미국 NBC 방송국의 모바일 서비스가 8천 200만 페이지뷰와 190만 개의 동영상 스트리밍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이번 런던올림픽은 방송 콘텐츠의 용량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할 것이 자명해 한시도 긴장을 놓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아카마이 "올림픽 트래픽 분산 돕는다"

아카마이는 런던 올림픽 웹사이트 전체를 책임지며 올림픽 콘텐츠 송신과 디지털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의 실시간 영상도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전송했다.

아카마이는 NBC, BBC, NHK, 구글의 유튜브 서비스 등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로부터 방송 송·수신 권한을 부여 받은 15개의 방송사와 다른 관련업체들이 올림픽 중계 영상을 생생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카마이는 단순히 영상 '배달'에만 그치지 않고 미디어 플레이어 '디바(DIVA)'를 활용,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업체인 델타트리사의 '디바'는 역동적인 영상을 전송하고 시청자가 실제로 경기장에서 올림픽 경기를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화면을 통해 단순 영상은 물론 영상관련 정보도 함께 보여준다. 해킹 등에 대비해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카마이코리아 김선아 부장은 "HDTV가 대중화되고 방송 콘텐츠의 용량이 증가하면서 전송 과정에서도 끊김 현상이 발생하기 쉬워졌다"며 "아카마이는 'HD네트워크'를 통해 트래픽 분산은 물론 웹 보안 등 더 많은 부가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카마이는 지난 10년 동안 올림픽, 월드컵, 그 외 스포츠 게임 등 300여 건의 전 세계적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해 왔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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