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올림픽전사, 마음을 담은 편지]1992 대표 신태용이 2012 런던의 후배들에게


신태용. 그는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K리그 성남 일화 소속으로 6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차례 MVP에 선정됐다. 지금은 성남 일화의 감독으로 K리그에 새로운 전설을 쓰고 있다.

신태용에게 올림픽의 기억은 특별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신태용은 서정원, 강철, 노정윤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하며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별예선에서 세계적인 팀들과 만나 단 한 번의 패배(3무) 없이 선전했다. 하지만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아쉬운 예선 탈락을 받아들여야 했다. 신태용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고, 올림픽 출전이 더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됐다.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이 올림픽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편지를 보냈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런던에 있는 후배들에게.

지금 너희들 세대는 세계무대에 나선다고 해도 주눅들지 않는 세대지 않니. 우리 때와는 완전히 다른 세대들이야. 세계무대에서는 그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해. 너희들 모두 프로 선수들이고 유럽에서 뛴 선수들도 많으니 주눅들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어. 자신 있게 당당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그런 자신감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해야만 해. 감독의 작전과 구상을 잘 따라가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해. 또 팀 동료들끼리의 신뢰와 믿음도 놓쳐서는 안 돼.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경기를 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거야.

선제골을 내주더라도 절대 당황하지 마라. 침착하게 냉정하게 플레이를 하다 보면 기회는 반드시 다시 오게 돼 있어. 그 때 골을 넣고 역전을 노리면 돼.

이번 올림픽에 나서는 후배들은 특히나 많은 기대가 된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습만 보인다면 좋은 성적을 얻고 돌아올 수 있을 거야. 런던에서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

조이뉴스24 정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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