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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반복되는 '어지럼증'…이유는?


귀 전정기관의 평형기능 이상 원인

[정기수기자] 여름철에는 폭염에 따른 탈수현상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위에 의한 어지럼증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몸을 시원하게 하고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하지만 문제는 어지러운 증상이 쉽게 회복이 되지 않거나, 간헐적으로 혹은 발병주기가 짧아지면서 나타날 경우다.

이런 어지럼증의 경우 귀의 전정기관(평형기능) 이상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게 의료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가만히 있어도 빙빙 도는 느낌이 들며, 심할 경우 구토나 두통 등을 유발된다.

9일 마포소리청한의원에 따르면 최근 어지럼증 환자 123명을 대상으로 원인을 분석한 결과, 귀에 이상이 있는 경우(72%, 89명)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원인미상(18%, 21명), 빈혈(10%, 13명) 순이었다.

유종철 마포소리청한의원 원장은 "최근 현대인들의 어지럼증은 스트레스, 영양불균형, 운동부족, 과음·흡연 등으로 인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율신경의 부조화와 혈액순환장애로 전정기관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많다"며 "어지럼증 환자는 대표적으로 귀가 울리는 이명 증상이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귀의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여름철 더위에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평소에 혈액순환과 피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국화차나 구기자차 등을 많이 마시고, 미네랄과 아연이 많이 든 자연식을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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