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EU에 반독점 개선안 제시


반독점 조사 끝나나 '촉각'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유럽 규제당국으로 부터 반독점 조사를 받아온 구글이 독점 논란이 불거진 사안들에 대해 개선안을 마련, 문제 해결을 꾀하고 나서 주목된다.

구글은 검색 및 광고분야에 대한 유럽 규제당국의 반독점 조사 해결을 위해 지적됐던 4가지 분야에 대한 해결방안을 EU측에 제시했다고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직접 호아킨 알무니아 EU 집행위 부위원장에게 서한을 통해 이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규제당국은 구글측에 반독점 제재에 앞서 자발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호아킨 알무니아 부위원장은 지난 5월 공식석상을 통해 "구글의 (반독점 문제 등)경쟁문제가 확인된 상황"임을 강조하고 "급변하는 인터넷 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장기화 될 수 있는 복잡한 규제조치보다) 해당 업체가 빠른 해결책을 내놓은 게 더 효과적"이라며 구글이 자구책을 마련할 경우 벌금 부과 등 제재를 재검토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알무니아 부위원장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에게도 이같은 뜻을 전달, 빠른 해결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EU측의 지적대로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 제시함으로써 규제당국의 반독점 조사 등이 마무리될 지 주목된다.

한편 EU 규제당국은 지난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업체가 구글을 상대로 검색결과 조작 및 경쟁업체 광고서비스 제한 등 반독점 위반문제를 제기하자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구글 검색서비스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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