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를 병행하는 프로리그 방식이 공개되면서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종족 전환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프로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 종족을 다르게 결정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종족 변경이 가능해지면서 종족 전환을 검토하거나 이미 전환한 선수도 다수 확인됐다.

종족 변경을 선언한 대표적인 선수는 STX 소울 김윤환. 김윤환은 스타크래프트1은 저그로 출전하지만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테란으로 나선다.
김윤환은 "다른 종족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 팬들에게 더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다"며 "더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종족 전환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공군 에이스 소속 선수들도 다수 종족 변경을 선택했다. 스타크래프트1에서 테란으로 경기에 임했던 이성은은 프로토스로 종족을 변경했다. 저그였던 차명환과 이정현은 각각 테란과 프로토스로 스타크래프트2 경기에 출전한다.
이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종족 전환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허영무와 CJ 신상문, 웅진 이재호 등이 종족 전환을 검토했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종족 완전 전환은 프로게이머들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프로게임단 감독들은 입을 모아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를 병행하기 때문에 종족 전환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놨다.
KT 이지훈 감독은 "저그 선수들이 종족 전환을 가장 많이 검토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은 병행이기 때문에 전환 결정은 섣부르다고 본다"며 "스타크래프트2로 완전 전환되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도 "몇몇 선수들이 다른 종족을 시도했지만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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