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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4시간 불통 원인…"IDC 분전반 때문"


IDC 분전반 차단 정밀 원인 분석 예정

[김영리기자] 지난 28일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중단 원인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분전반이 차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분전반은 일반 가정에서 말하는 두꺼비집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전원개폐기다.

30일 카카오톡을 서비스 중인 카카오는 "28일 IDC 센터 전력계통 문제로 인한 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해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카카오가 입주한 층에 분전반이 차단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카카오는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LG CNS IDC의 서버를 대여해 서비스를 운용 중이며 장비관리는 협력사인 케이아이엔엑스(KINX)가 담당한다. IDC는 분전반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고객사별 서버로 보내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기존 여러차례 있었던 네트워크 불안정이나 트래픽 과부화로 인한 전력공급 문제, 서버 장애 때문은 아니라는 게 카카오측 주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버 과부화로 서버에 장애가 생기면 장애가 생긴 랙(rack, 서버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사각형의 박스 장치)만 전원이 자동 차단된다"며 "그러면 해당 서버가 있는 서비스에만 일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비스 전면 장애가 일어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현재 긴급 작업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찾고자 파트너사와 진단작업을 벌이고 있다. 29일 새벽에는 문제가 발생한 분전반 교체했으며 이번 주에 정밀한 원인 분석을 벌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더 정확한 원인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결과가 나오면 발표할 것"이라며 "IDC센터 전력계통 문제로 서비스가 중단된 점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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