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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기반 SNS, 진화의 끝은 어디?


지역 상권 마케팅 플랫폼, 소셜 분석으로도 활용

[민혜정기자]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의 활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위치기반SNS는 단순 SNS의 기능을 넘어 지역 상권의 마케팅 플랫폼, 소셜 분석의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위치기반SNS는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이용자가 있는 위치를 다른 이용자에게 알려주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포스퀘어' '아임인' '씨온' '저스팟' 등이 있다.

위치기반SNS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와 같이 온라인을 통해 인맥을 만들고 정보를 공유하는 SNS다. 단지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공개하고 소통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즉 특정 위치에 방문했다는 기록을 남기는 것을 '체크인'이라고 한다. 체크인이되면 화면에 이용자의 위치가 표시된다. 위치기반 SNS는 대부분 '체크인'이라는 기능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위치기반 SNS 포스퀘어는 2009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이용자수가 2천만명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약 3천500만개의 장소에서 20억의 체크인이 이뤄졌다.

이용자의 위치가 표시되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다른 이용자와 공감대가 형성되기 쉽고 즉석에서 모임을 갖기도 한다.

위치기반SNS는 소셜커머스처럼 지역 상권의 마케팅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아임인'이나 '씨온'은 각각 '아임인비즈'나 '씨온샵'이라는 마케팅 플랫폼을 만들었다.

점주들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할인 쿠폰을 판매하고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소셜커머스와 차이점이 있다면 점주가 지도상으로 체크인 한 이용자를 확인할 수 있어 시간대와 인원을 고려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위치기반SNS 업체들은 이용자들의 '체크인' 기록을 토대로 '소셜 분석'도 시도하고 있다.

씨온은 4.11 총선을 앞두고 2주 동안 씨온 앱 이용자에게 이용자가 있는 곳에 가장 가까운 지역 후보자의 정보를 제공했다.

이 앱은 후보자의 선거사무소 위치와 공약 및 현재 유세장소 등을 알려줬다. 씨온은 이 서비스의 이용 행태를 분석을 통해 세대별, 지역 별 당 지지 성향을 도출해냈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셜분석을 시도할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의 취향과 성향을 파악해 마케팅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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