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독일 프랑크푸르트 조명·건축 박람회 참가

[김지연기자]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이 유럽 LED 조명 시장 공략을 위해 독일에서 열리는 조명·건축 박람회에 참가한다.

LG이노텍은 이번 박람회에서 LED 조명과 관련한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LG이노텍은 15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조명 및 건축박람회 2012(Light + Building 2012)'에서 다양한 LED 조명 패키지와 LED 모듈, 엔진 등을 전시한다.

독일 조명·건축 박람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조명 박람회로 올해는 50개국에서 조명 및 건축과 관련한 2천300여개사가 참가해 미래 조명 기기와 기술을 소개한다.

필립스, 오스람, GE라이팅, 니치아, 크리 등 세계적인 조명 완제품 회사 및 부품 회사들간의 기업 거래는 물론이고 세계 조명 시장을 선도하는 유럽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주요 무대로 평가받는 행사다.

LG이노텍이 전시하는 솔루션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LED 패키지(LED칩에 형광체를 입혀 밀봉한 것. LED TV 및 조명의 주요 부품) 라인업이다.

TV 백라이트유닛(Back Light Unit) 기술을 적용한 미들파워 패키지, 수직형 LED 칩을 활용한 하이파워 패키지(High Power Package), UV(Ultraviolet) LED에 적용될 수 있는 패키지 등을 대거 소개한다.

또한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실내∙외 조명모듈, 엔진도 함께 출품한다.

LG이노텍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LED조명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및 유럽 현지 부품회사와 조명등기구 회사를 타깃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유럽 LED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LED조명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특히, EU는 올해 말까지 모든 백열전구의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어서 유럽시장에서의 LED조명 보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세계 LED 조명시장은 올해 12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2015년에는 28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LED 조명 생산단계별로 솔루션 소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