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가격 '곤두박질', 갤럭시탭도?


아마존 이어 구글도 저가경쟁 가세…가격 줄인하될 듯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아마존의 199달러 킨들파이어의 여파가 커지고 있다. 저가 태블릿PC 경쟁력을 확인한 기업들이 잇달아 가격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 더욱이 구글도 7인치 태블릿PC를 앞세워 이에 가세할 예정.

구글까지 뛰어들면서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들의 제품 가격하락 압력도 커질 전망이다. 자칫 출혈경쟁에 따른 수익성 하락 등이 우려된다.

구글이 6월께 아수스와 100달러대 7인치 태블릿PC를 선보이는 등 태블릿PC 가격 경쟁을 예고하면서 다른 제품들의 가격하락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BGR이 디지타임스를 인용 보도했다.

구글이 아수스와 함께 선보일 예정인 구글 넥서스 태블릿PC 가격은 199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마존의 199달러짜리 킨들파이어를 정조준하고 있는 셈이다.

구글 넥서스 태블릿PC는 오는 6월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아마존도 3분기께 199~299달러대 킨들파이어 새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이같은 저가 태블릿PC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처럼 구글까지 저가 태블릿PC 경쟁에 가세할 경우 다른 업체들의 가격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매체는 전했다.

에이서나 레노버는 물론 아마존 킨들파이어와 애플 아이패드 공세에 판매량 확대에 애를 먹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이 싸움에 뛰어들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실제 최근들어 이미 에이서와 레노버의 7인치 태블릿PC 가격은 279달러대로 하락한 상태.

삼성전자의 7인치, 7.7인치 갤럭시탭모델이나 아수스 MeMO 171 등 일부 모델 가격은 500달러대 이상이지만 후속 모델의 경우 가격을 낮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당장 아수스는 조만간 249달러대 새 태블릿PC MeMO 370T를 선보일 예정.

태블릿PC 가격이 날로 하락하면서 관련 업계의 평균 수익률은 10~15% 선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관련 사양은 늘고 가격을 하락하면서 수익성 하락 등 압박도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아마존, 구글 등은 관련 콘텐츠 판매 확대를 위해 저가 태블릿PC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는 세트 판매를 통해 수익을 남겨야 하는 상황이어서 가격경쟁 역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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