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대 청소년, 여전히 문자메시지 '홀릭'

퓨리서치센터 "하루 평균 60건 주고 받아"


[원은영기자] 미국 10대 청소년들이 하루에 주고 받는 문자 메시지 횟수가 평균 60개에 달해 여전히 문자 '홀릭'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G 피처폰에서 3G/4G 스마트폰으로 트렌드가 전환된 이후에도 10대 청소년이 하루 평균 주고 받는 문자 메시지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문자메시지가 여자 청소년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사용된데 반해 최근에는 남자 청소년들의 사용 횟수도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적으로는 10대 가운데서도 나이가 많고 아프리카계 미국인 출신의 문자 사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번 조사를 위해 12~17세 청소년 799명의 휴대폰 사용 행태를 지난해 4월부터 7월간 분석했으며, 12~19세 청소년 57명을 7집단으로 구분해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실시했다. 또한 조사 대상자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사용자였다.

조사 결과 2009년 하루 평균 문자 사용 건수가 50개였던 것에서 2년만에 60개로 증가했다. 이는 14~17세에 속하는 청소년들의 문자 사용량이 늘어난 데에 기인한 것이다.

이 연령층에 속하는 청소년의 경우 2년 뒤 하루 평균 100건의 문자메시지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퓨리서치센터는 말했다.

성별에 따른 결과를 보면 남자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50개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반해, 여자 청소년들의 일평균 사용 수는 100건으로 집계돼 여전히 활발한 사용률을 과시했다.

하지만 2년전 남자 청소년의 일평균 문자 사용량이 30건에 불과했음을 감안한다면 여자보다 남자가 더 급격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퓨리서치센터는 밝혔다.

그 밖에도 아프리카계 미국인 출신의 경우 2009년 일평균 문자메시지 사용이 60개였던 것에서 2년 만에 80개로 급증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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