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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맞아 야구게임도 기지개


넷마블-넥슨-엔씨 바쁜 행보

[허준기자] 프로야구가 길고 긴 겨울잠을 마치고 오는 17일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게임업계도 바빠졌다. 숨겨왔던 신작 야구게임을 공개하는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고 인기 프로야구단과 연계한 마케팅에 나서는 기업도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기업은 CJ E&M 넷마블이다. 넷마블은 프로야구 개막일 즈음인 오는 4월4일. 신작 야구게임 2종을 전격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중인 '마구마구'의 뒤를 있는 '마구 시리즈'로 명명된 이 게임들은 언리얼3 엔진으로 개발중인 '마구더리얼'과 매니지먼트 게임 '마구더매니지먼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구더리얼'은 전작인 '마구마구'가 캐주얼게임인 것과 달리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과 흡사한 외모를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실사형 야구게임이다. 언리얼3 엔진을 활용해 빼어난 그래픽을 구현한 것이 장점이다.

'마구더매니지먼트'는 당초 '마구마구'내에 구현될 예정이던 '구단주모드'를 별도의 게임으로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게임이다. '야구9단'이나 '프로야구매니저' 등 경쟁작들이 있지만 국내 최초로 야구게임을 성공시킨 애니파크의 노하우가 모두 담겨있는 만큼 성공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넥슨코리아도 국내 최고 인기 프로야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와 대규모 제휴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오는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에 넥슨코리아 로고를 부착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공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올해부터 2군 경기에 나서는 엔씨 다이노스의 주인 엔씨소프트도 조만간 야구게임 서비스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한 상황은 아니지만 EA의 한국 개발스튜디오에서 개발한 MVP베이스볼온라인의 서비스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야구게임을 서비스하던 업체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NHN 한게임은 서비스 중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9단'의 홍보모델로 인기 배우 강소라를 선정하며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게임은 프로야구 개막에 발맞춰 4월8일, 야구9단 2012 버전은 새롭게 선보인다. 한게임은 시뮬레이션 2.0엔진을 적용해 보다 정교해진 야구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질 것이며 최근 일본에서 복귀한 김태균 등 2012 스프링캠프 선수도 신규로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야구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에 프로야구에도 악재가 있긴 했지만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가 프로야구인 것만은 분명하다"며 "많은 업체들이 개막과 시범경기 시즌에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만큼 올해도 게임업계 야구게임 열풍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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