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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P2P 창업자에 '인터넷 금지' 중징계


뉴질랜드 법원, 메가업로드 창업자 조건부 보석 허가

단 앞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는 '강력' 조건이 따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방법원은 당초 킴 닷컴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지만 그가 도주할 위험이 없고 출소 후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가 전했다.

메가업로드는 전세계 가입자 1억5천만 명과 일평균 방문자 수 5천만 명을 기록하는 세계 최대 파일공유 사이트. 하지만 불법 콘텐츠 유통을 방치해 저작권자들에게 5억 달러 대의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를 받았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19일 불법 다운로드 조장 및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로 메가업로드 사이트를 강제 폐쇄했으며, 이튿날 뉴질랜드 경찰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요청으로 당시 뉴질랜드 자택에 거주 중인 킴 닷컴 외 4명을 긴급 체포했다.

본명이 킴 슈미츠였던 그는 인터넷에 대한 애정이 넘친 나머지 성을 '닷컴'으로 개명까지 했고 인터넷 사업으로 백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체포 당시에도 오클랜드 인근의 2천400만 달러짜리 개인주택과 18대의 고가 자동차 등 호화생활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된 킴 닷컴은 500만 달러 상당의 자동차와 뉴질랜드 국채 등 1천만 달러 상당의 개인자산, 미화 1억7천50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등을 모두 압수당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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