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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200만 찾는 여수엑스포, '스마트 엑스포' 된다


방통위-조직위 등 17개 기관 및 기업 공동참여

[강호성기자] 오는 5월 개최되는 여수 세계 엑스포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첨단 '스마트 엑스포'로 기억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여수 세계 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성공적인 여수 엑스포 개최를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에는 방통위, 여수 엑스포 조직위, 이통사(SK플래닛, KT, LG U+), 카드사(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이비카드), 솔루션사(AQ주식회사, 큐앤솔브, 유비벨록스, 엠텍비전, 솔라시아),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참여했다.

17개 기관은 세계 최초로 엑스포에 NFC 기술을 적용해 다채로운 IT 응용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수 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오는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개최된다. 예상하는 국내외 관람객이 무려 1천200만명. 금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여수 엑스포에서는 NFC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입장권, NFC 모바일 결제, 스마트 주차장, 전시관 음성 안내(Audio guide), 다양한 물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NFC 벽( Wall) 등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박람회장 내 어디서나 다양한 NFC 응용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참관객들이 세계 최고 기술의 스마트 엑스포를 즐기게 하는 것이다.

여수 엑스포에서는 입장을 위해 길게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도 줄어들게 된다. 모바일 입장권 도입을 추진하고, 별도의 개찰구(Fast Track)를 통해 빠르게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엑스포는 매일 약 1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총 40만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 6개가 마련된다. 넓은 환승 주차장 공간에서 한 번의 터치만으로 자신의 차량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NFC 기반의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결제하는 NFC 결제 서비스를 여수엑스포 내 약 300개의 계산대에 적용된다.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테이블에서 편리하게 주문하는 서비스도 기대해 볼 만하다.

엑스포에서는 벽면에 해당 상품의 정보를 담은 NFC 태그를 활용해 여수 특산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NFC Wall'를 만날 수 있다.

엑스포 내 아쿠아리움, 한국관 등 전시관의 개별 전시 품목에 NFC 태그가 부착된다. 따라서 스마트폰으로 터치 시 전시품 관련 정보, 다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 등을 모바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팔찌형태의 NFC 태그에 성명·보호자·연락처 등을 입력한 미아찾기 서비스, 여수엑스포 주요 행사 일정·지도·교통·숙박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폴 등 다양한 NFC 응용서비스가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강동석 여수엑스포조직위원장은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집중하여 박람회를 준비하면 여수세계박람회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박람회장에 NFC 서비스를 전면 도입함으로써 우리나라가 IT 강국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방통위 김충식 상임위원은 "여수 엑스포 NFC 시범사업이 국내 IT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수 엑스포를 계기로 국내 관련 업체들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NFC 서비스 시장에 불어넣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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