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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곰탕'은 '꼬꼬면' 대응작 아니야" 확대 해석 경계


농심 "포트폴리오 확장일뿐" vs 업계 "인기 편승 대응 제품"

[정은미기자] 농심이 14일 맑은 곰탕 맛을 접목한 용기면 '곰탕'을 출시하고, 확대 해석 경계에 나섰다.

농심은 이날 튀기지 않은 면에 맑고 담백한 전통 곰탕 맛을 접목한 용기면 '농심 곰탕'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양지와 사태를 우려낸 진하고 담백한 햐얀 국물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농심은 "'꼬꼬면' 등 하얀 국물의 대응작은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농심 관계자는 "'곰탕'은 오래 전부터 계획돼 온 튀기지 않은 건면 타입의 용기면으로 후루룩국수와 같은 '전통 건강면류' 포트폴리오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는 '곰탕'이 하얀 국물 시장 인기에 편승한 제품이라고 보고 있다. 농심이 지난 1988년부터 '사리 곰탕면'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곰탕'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할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곰탕 본연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이번에 신제품을 출시했다면 소비자가 인식하기 좋고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제품 리뉴얼이 더 용이한 것 아니겠냐"면서 "'곰탕'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한 것은 햐얀 국물 시장을 의식해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 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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