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든, 관절염이든 아무리 약을 먹어도 병이 낫지 않아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약은 분명 병을 낫기 위해 먹는 것인데 우리는 왜 병을 치료하지도 못하는 약을 먹고 있으며, 의사들은 왜 그런 약을 끊임없이 처방을 해주는 것일까?
'당신의 의사도 모르는 11가지 약의 비밀'(다산북스)은 ‘제약회사는 알려주지 않고, 의사는 모르는’ 약의 비밀을 알려준다.
현재의 의료 시스템은 ‘질병의 치료와 예방’이 아니라, ‘증상 완화’에 치중돼 있다. 이런 끔찍한 사태를 만든 주범은 약을 파는 마케팅 기계가 되어버린 제약회사로, 그들은 효능이 없거나 부작용을 초래하는 약의 연구 결과를 조작하여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내고, 그렇게 통과한 약을 엄청난 돈을 들여 선전하고, 의사들에게 막대한 로비자금을 들여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의 복잡한 이익관계가 모든 질병을 증상을 완화하는 알약에 의존해서 치료하게 하는 관행을 만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문제점이 늘 지적되어 왔음에도 제약회사들의 거대한 힘 때문에 정확한 자료나 통계가 밝히지 못했고, 의사들에게 의존해야 하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별다른 뾰족한 대처법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당신의 의사도 모르는 11가지 약의 비밀’은 그 제목처럼 보건의료시스템이라는 무대 뒤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있는 진실들, 많은 대중적 약물 치료의 단점과 오류를 속속들이 보여준다. 또한 올바른 약물 사용법과 과학적으로 검증된 ‘약물을 대체할 만한 천연조제품’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 책의 저자 마이클 머레이 박사가 자연의학계의 세계적인 권위자이기 때문이다. 머레이 박사는 미국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의학상식 알기 쉽게 전달하기로 유명한 인기 의사로, 그가 수많은 사람들의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일찌감치 권위적인 의사 상에서 탈피하여 환자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치료법을 전달하는 친절한 의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현대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잇속에 눈이 멀어 연구결과를 조작하는 제약회사와 그들의 마케팅에 속아 무분별하게 약을 처방하고 있는 의사들의 실태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매의 눈을 가진 의사이기도 하다.
머레이 박사는 이 책에서 약에서 해방되어 우리 생활을 보다 좋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단계들에 대하여 확실하게 안내해준다. 우리가 제대로 알고 복용할 수 있도록 주요 약성분(스타틴, 항생제, 위산제 등)들의 연구결과와 적절한 복용법을 다루어 내 가족이 먹는 약 성분의 가장 최신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약을 대신하거나 병행하면 좋은 식이요법과 운동법, 자가진단들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자신의 성향과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고, 이미 효능을 인정받은 천연조제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제약회사에 의해 가려져 마치 낭설인 거처럼 치부되었던 천연보충제나 라이프스타일 개선 등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러한 치료와 예방들이 약물치료보다 얼마나 더 효과적인지 머레이 박사는 실험 결과를 통해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점에서 과연 혁명적이고, 가정의 서재마다 비치될 만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무엇보다도 약을 맹신하고 약에 의존하게 된 나약한 의식을 깨뜨리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머레이 박사는 30년 이상의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대부분의 흔한 질환 조제 약물에 의한 치료가 종종 비효과적이고, 심각하고 광범위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수집했다.
* 만성적으로 두통을 겪는 환자들의 70퍼센트는 약물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 수면제는 정상적인 수면 사이클을 방해해 다양한 부작용을 낳으며 중독이 되기 쉽다.
* 관절염에 쓰이는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기타 비스테로이드성 약물은 연골 조직의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관절파괴를 유발한다.
* 비스테로이드성 약물은 미국에서 연간 16,500건의 사망을 유발하며 십만 명이 그 부작용으로 병원에 입원한다.
*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 복용은 급성 간부전과 전체 신부전 중 10퍼센트의 원인이 된다.
* 팍실(Paxil), 졸로프트(Zoloft), 프로작(Prozac)은 비만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도, 체중 증가는 이들 약물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간주되지 않고 있다.
이런 대부분의 사실들이 제약회사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의사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들이다. 그 외에도 제약회사들이 콜레스테롤의 정상 범위를 좁히기 위해 수많은 연구비용을 대고 있다는 것과,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효능의 개선이 없는 새로운 약에 더 비싼 가격을 매기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약물의 오용이 제약회사들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제약회사의 이익 게임에서 볼모로 희생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거짓말과 얼버무림으로 불완전한 과학의 영속화에 일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더 이상 제약회사와 의학계에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것일까? 대단히 희망적이게도 그렇지 않다. 전형적인 의학 시스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의학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자연의학 의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선두주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머레이 박사는 전형적인 의료와 대체요법의 장점을 결합시킨 ‘합리의학’을 지향한다. 합리의학이란 올바르게 약을 소비하고,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하여 질별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 의료 범위에는 소아과학에서 노인병학에 이르는 가정 보건과 일차적인 관리의 모든 측면은 물론 암을 비롯한 전 범위의 총체적인 인간 건강 상태가 포함된다.
이 책의 부록들에는 참고하면 좋은 다양한 의학상식들이 가득하다.
<부록 A>에서는 우울증과 고혈압 등과 상관있는 당신의 낙천주의 지수를 테스트할 수 있다.
<부록 B>에서는 골다공증에 대한 위험도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고,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천연요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부록 C>에서는 “배고픔이여 영원히 안녕(Hunger Free Forever)”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포만감을 느끼면서 다이어트 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
<부록 D>는 대사증후군, 당뇨,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적절한 천연약물 복용법을 알 수 있다.
만성 두통 환자의 약 70퍼센트의 원인이 장기 복용한 약물이고, 폐경 여성에게 처방되는 호르몬대체요법이 유방암의 위험을 30퍼센트 늘린다고 한다.
이 책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약물에서 벗어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올바른 길에 들어서는 것이다.
/좋은 책의 발견 북스커버리 cbci 서하나 jindalae@cb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