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C2011] "차세대 SNS 핵심 이슈는 다중정체성 문제"

한상기 박사 "SNS 발전 위해선 정보 과부하 해소 절실"


[원은영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의 다양한 동기와 다중 정체성 욕구로 인해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SNS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또 사용자의 심리적 욕구 변화를 인식하고 문제점을 최소화 할 때 SNS는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

아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스마트 혁명의 미래'란 주제로 21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커뮤니케이션2011 컨퍼런스(DCC 2011)'에서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장은 SNS의 향후 진화 방향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상기 박사는 "차세대 SNS 발전 방향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아이덴티티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싸이월드, 페이스북, 구글플러스는 실명을 사용하기 때문에 SNS상의 정체성이 현실 친구와 지인과의 관계와 동일한 실제 정체성에 기반하지만 트위터, 미투데이는 익명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상의 정체성 혹은 꾸며진 정체성을 중심으로 SNS상의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그는 "사람들이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SNS 아이디가 다르다"면서 실제로 엔터테인먼트 사이트에서는 페이스북 아이디를, 뉴스나 정보관련 사이트에서는 트위터 아이드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SNS 사용자들의 다양한 이용 동기와 다중 정체성의 욕구에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할 것인지가 차세대 SNS 발전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 박사는 또 "소셜 오버로드 현상 즉, SNS상에 업로드 되는 소식 혹은 정보의 과부하 문제를 최소화 할 때 SNS는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8억명 이상의 액티브 사용자를 가진 세계 최대규모의 SNS인 페이스북은 뉴스피드 메뉴를 통해 나와 관계를 맺은 친구의 소식을 모두 가져다 준다. 이때 사용자는 수많은 온라인 소식 가운데 누구의 어떤 이야기를 먼저 읽어야 하는지가 문제가 된다. 따라서 사용자가 중요하거나 또는 친밀하게 느끼는 정보 순으로 뉴스피드에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 개발이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한 박사는 설명했다.

끝으로 한 박사는 "인간의 기본적인 사회심리적 욕구, 기술의 진보 그리고 참여동기의 확대 및 다양화가 차세대 SNS 발전을 이끄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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