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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 본격 기지개…삼성·LG 등 10월 쏟아내


삼성·LG·HTC·노키아, 미국·유럽부터 공략

[강현주기자]윈도폰OS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10월부터 세계 시장에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LG·HTC·노키아 등이 10월을 목표로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부터 제품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현재 출시된 윈도폰7.5(코드명 망고) 탑재 스마트폰은 후지쯔도시바의 'IS12T'가 유일하다. 이 제품은 지난 8월 말 일본 이동통신사 KDDI를 통해 최초의 망고폰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10월부터는 다양한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유럽, 미국, 싱가폴 등에 망고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HTC는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프랑스·스페인·독일 등 4개국에서 망고를 탑재한 신제품 스마트폰 '타이탄'과 '레이다' 런칭행사를 열었다. 두 제품은 10월부터 판매된다.

모바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HTC에 이어 노키아가 9월 독일에 망고 탑재 스마트폰 런칭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10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노키아는 또 미국에도 10월에 망고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역시 10월 쯤 미국 시장에 망고 탑재 스마트폰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급형부터…LTE는 내년

이들이 10월에 선보일 망고폰 제품들은 최신 스마트폰들에 비해 고사양 시장을 겨냥하진 않는 편이다.

HTC가 발표한 레이다는 1Ghz 싱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480X800 해상도의 3.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메모리는 512MB다. 타이탄은 1.5Ghz 고속 AP와 4.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싱글코어이며 메모리는 512MB다.

1Ghz~1.5Ghz의 듀얼코어 AP와 1GB 메모리를 탑재한 최신 고사양 스마트폰들에 비해서는 높지 않은 사양이다.

일부 외신에서는 내년에 노키아가 1.5Ghz 듀얼코어를 탑재한 고사양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노키아가 9월에 선보일 제품들은 보급형 위주일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업계 한 관계자는 "노키아는 윈도폰OS를 채용하기 전에도 주로 중저가형 제품들을 다양하게 내놓는 전략을 구사해왔으며 윈도폰에서도 일단 이 전략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보급형부터 고사양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휴대폰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는 국내 시장에는 우선 현재의 주력품인 갤럭시S2·옵티머스3D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윈도폰 제품은 해외부터 공략할 계획"이라며 "꼭 보급형만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망고 다음버전인 '탱고' 탑재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나오며 탱고부터는 LTE가 지원된다. 이후로 '아폴로' 버전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2015년까지 윈도폰 스마트폰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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