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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우표제 반대 확산..e카드,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동참


 

인터넷 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온라인우표제 반대 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다음이 내달 1일부터 온라인우표제를 본격 실시키로 하자 그동안 뒷짐지고 있던 e카드 및 전자상거래 업체들까지도 업종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공동 대응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e메일 계정을 제공하는 일부 인터넷 포털 업체들도 안티다음 진영의 메일 계정 전환 운동에 소극적으로나마 협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포털 내부에서도 분열 조짐이 보이는 실정이다.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온라인 우표제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는 추세.

이와관련, 디어유닷컴, 레떼, 센드투유, 바른손, 아트박스 등 13개 e카드 업체들(회장 김동현)은 지난 15일 전체 회의에서 ▲한메일 계정 전환운동 전개와 ▲다음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중지와 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의했다.

김동현 디어유닷컴 사장은 “18일 실무자들이 모여 일시 및 방법 등 세부적인 사항을 확정한 뒤 오는 20일께부터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실무자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이제는 각 기업별로 성명서를 발표하며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인터파크의 경우 오는 18일부터 계정전환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롯데닷컴, 예스24, 알라딘, 티켓링크, 맥스무비 등도 20일을 전후, 계정전환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인터파크의 김선옥 과장은 “다음보다 인터파크 등 개별 기업의 회원 로열티가 높기 때문에 메일 계정 전환운동이 성공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과장은 “다른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도 안티 다음 운동의 메일 계정 전환운동에 비공식적으로 협조 의사를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티즌들의 반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안티 온라인 우표제 사이트(http://myhome.hananet.net/~daumkiller/)가 생겨나기도 했다. 다음 카페에도 이와 같은 사이트가 생겨 회원들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메일자유화운동 사이트(freemail.bcpark.net)를 오픈한 박병철 비씨파크 사장은 “네티즌들의 서명을 받은 결과 찬성은 18일까지 850여명이 반대 의사를 밝힌 반면, 찬성은 130여명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네티즌이 온라인 우표제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내달 1일 대규모 사이버 시위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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