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정부 인공강우로 강원도 방사능 비 계획" 주장 논란


김무성 "완전 날조된 허위 주장" 신학용 "100% 사실, 국정조사하라"

[채송무기자] '일본에서 오는 바람의 방사성 물질을 잡기 위해 태백산맥 상공에서 인공강우를 계획했다'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의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색깔론까지 제기하며 '날조'라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8일 의원총회에서 "일본 원전과 관련해 사실과 달리 불안감을 조성하는 불순세력 활동이 활발하다"면서 "오늘 아침에 관련 부처 차관과 전문가들을 불러 회의를 했지만 결론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고 색깔론까지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회불안을 조성하고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불순한 행동을 하는 일에 대해 당당히 제압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일본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서 방사성 물질을 잡기 위해 인공강우 계획을 했다가 취소했다'고 완전히 날조된 허위 주장을 했다"고 신 의원을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가 색깔론까지 제기하자 신학용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상청이 강원도에 방사능 비 인공강우를 실시하려 한 것은 100% 사실"이라며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일본으로부터 동풍이 불어올 가능성이 있던 것도 사실이고, 4월 2일 강원도 태백산맥 상공에서 인공강우를 계획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역공을 펼쳤다.

신 의원은 "그렇게 됐을 경우 일본발 방사성 물질이 강원도에 방사능 비로 내렸을 것이라는 점도 사실이고 증거도 있다"며 "한나라당과 김무성 원내대표가 정말 자신있다면 일본 원전 사태 대응 관련 국정조사에 응하라. 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공개 사과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자원과 능력으로는 바다에서 인공강우를 할 수 없다"며 "작년 기상청이 1천10억원의 예산을 상정했는데, 정부 심의 과정에서 다 삭감되고 금년에 겨우 3억원이 배정됐기 때문으로 형님 예산 수조원 중 극히 일부만 있었더라도 강원도 방사능비 검토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원전 사고시 바다에서 인공강우를 실시할 수 있도록 예산과 장비를 확충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한나라당은 애꿎은 기상청 인공강우팀을 압박하지 말라. 진실은 그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신학용 의원>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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