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용 클라우드 CDN 서비스 출시

[강은성기자] KT(대표 이석채)는 CDN 원천기술을 가진 솔루션박스와 공동 개발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의 콘텐츠 전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클라우드 cdn'을 출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유클라우드 cdn은 아마존, 랙스페이스의 글로벌 CDN처럼 전송량 기반의 과금 방식이다. 때문에 기존 CDN 사업자들의 약정 요금 대비 평균 40%~70% 저렴한 구조로, 인터넷 기업의 통신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었다는 것.

KT 측은 "기존 대비 CDN 서비스 초기 도입 비용을 수백만원에서 수만원으로 낮췄다"면서 "이는 일정 대역폭(bandwidth)을 약정하는 요금 방식이 아닌 콘텐트 전송량 만큼만 지불하는 요금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비스 출시에 따라 콘텐츠 다운로드 및 캐시가 많은 쇼핑몰, 게임사, 미디어 등의 인터넷서비스 기업에서 부담 없이 CD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 CDN 이용시 겪었던 해외 네트워크 지연, 언어의 장벽에 대한 불편함과 국내의 CDN 정액제 요금이 부담스러웠던 기업들의 호응이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울러 기존 CDN 서비스 개통까지 3~7일 소요되던 과정을 혁신해 4단계(웹 접속, 상품 청약, CDN 자원 할당, 개통)로 줄임으로써 온라인 웹을 통해 수 분내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는 오는 5월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결합한 최적화 플랫폼 유클라우드 ss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원본 콘텐츠를 저장-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출시기념으로 4월 한달 동안 무료로 사용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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