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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이병기 참여 알았다면 한 번 더 생각했을 것"


이병기 종편심사위원장 박근혜 전대표 싱크탱크 참여 논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에 이병기 종합편성채널 심사위원장(서울대 교수, 전 방통위원)이 참여한 사실을 뒤늦게 안 것으로 나타났다.

최시중 위원장은 28일 오전 출입기자들을 만나 "(이병기 심사위원장이 박 전대표 싱크탱크에) 참석한 사실을 신문을 보고 알았다"면서 "심사위원장 선임 전에 알았더라면 한번 더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심사위원 제척 사유에 연구원 참여는 없다"면서 "(알았다고 해도 선임이)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심사위원 한 분 한 분의 10년 전 행적까지 조사하느라 마땅한 분이 없었다"면서 "이병기 전 위원이 맡아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선정절차가 불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어 '박근혜 전차'를 타든지, 종편 심사위원장을 맡든지 둘 중에 택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러나 선정 후에 탱크를 타러 가면 안되기 때문에 완전히 물러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병기 종편심사위원장은 어제 출범한 박 전 대표의 정책을 뒷받침할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적 중립성이 염려된다는 비판과 함께, 민주당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에서 하루아침에 친박으로 돌아선 것은 신의를 저버린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개인 소신에 따른 판단이니 문제될 게 없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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