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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심카드 아이폰으로 유통시장 흔든다


애플이 아이폰에 심카드를 내장해 통신사 계약이 필요없는 아이폰 판매를 추진 중이라고 피씨매거진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심카드 내장형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사용자는 통신사의 제약을 받지 않고 앱스토어 접속해 인기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 심카드에 통신사 특정 정보를 입력하면 통신사 망 교체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애플은 자바카드 업체인 젬말토와 손잡고 심카드 탑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심카드 아이폰 출시가 본격화 될 경우 통신사의 영향력은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 등장 이후 통신시장에 애플 생태계가 조성되면서 애플의 영향력은 막강해졌고, 기득권자였던 통신사는 이를 애플에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데이터 수입의 상당 부분을 애플에게 넘겨야 했던 것이 그것이다.

그나마 유지됐던 휴대폰 유통시장의 통신사 지배력도 심카드 아이폰이 등장할 경우 위협을 받게 된다. 애플이 전세계에 설치된 317개 애플 매장을 통해 심카드 아이폰을 공급할 경우 통신사 대리점은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플 매장은 내년에도 40~50개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따라서 유통시장에서의 애플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통신사는 아이폰 이용자를 자사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플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애플이 최근 1만2천여명을 충원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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