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아이패드 구입 기업에 요금할인


미국 유통업체들이 크리스마스 특수를 앞두고 아이패드 공급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가 기업 시장을 향한 아이패드 판매에도 불을 지폈다.

아이패드 구매 기업에 요금을 할인해주기로 한 것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AT&T는 와이파이 및 3G 모델 아이패드를 할인된 자사 요금 상품과 연계해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요금 상품은 블랙베리나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 다량 구매하는 기업에 할인해주는 것과 비슷하다.

그만큼 태블릿 PC를 업무용으로 쓰려는 기업 수요가 적지않다는 뜻이다.

AT&T 마이클 앤티에리 기업모바일솔루션그룹 사장은 "요금 할인액은 거래하는 규모나 양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확한 요금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AT&T가 아이패드를 할인된 요금과 묶어 기업 시장에 공급키로 함에 따라 기업 시장에 특화된 태블릿 PC인 '블랙베리 플레이북'을 내놓을 예정인 림(RIM)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회사는 내년초에 플레이북을 내놓을 예정인데 그 전에 이미 아이패드가 시장을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AT&T는 또 일반 소비자에게는 아이패드 외에도 삼성전자가 만든 갤럭시탭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마이클 앤티에리 사장은 그러나 아이패드처럼 갤럭시탭이나 블렉베리 플레이북을 기업에도 공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기업 시장에 아이패드를 공급하는 것은 AT&T가 태블릿을 기업에 공급하는) 첫번째 사례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아마 더 많은 제품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시장을 향한 태블릿 PC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의미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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