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26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2회 신기술 인증서수여식을 개최한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신기술(NET) 인증 분야는 총 28개로, 전기·전자 6개, 정보통신 2개, 기계·소재 10개, 화학·생명 8개, 건설·환경 2개 등이다.
NET로 인증받은 기술 중 삼공사가 개발한 '유무기 하이브리드젤을 이용한 차열성 방화유리 제작기술'은 3장의 유리 사이사이에 젤 형태의 방화물질을 넣어 연기와 불 및 수백도의 열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평상시에는 일반유리와 같이 투명하면서도 단열성능이 높아 에너지 절약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 2차 화재 차단 및 대피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화재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건축물이나 선박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선박의 경우 100%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상당 부분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적용한 가솔린 직분 엔진기술'도 NET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직렬 4기통의 작은 배기량으로 큰 배기량의 6기통 엔진과 동등한 출력을 발생하여, 큰 배기량 엔진 대비 차량 연비를 개선한다.
이 기술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37.2kgf·m로 2천cc 동급 최고 성능을 달성하였고, 기존 6기통엔진 탑재 차량 대비 연비를 15~20% 개선, 유럽 자동차회사들의 다운사이징 차량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기표원은 그동안 신청·접수된 112개 기술에 대해 1차 서류·면접심사에 이어 2차 면접심사, 3차 종합심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최종 28개 기술은 선정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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