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기의 평균 오차가 지난 해의 절반으로 줄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합동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 538개 주유소 1천066개 주유기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주유기의 평균 오차는 20L당 -23.4mL로 나타나, 지난해의 평균 주유오차 -55.3mL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휘발유 거래량(130억 L, 1L당 1천700원) 기준으로 소비자가 연간 258억원 손실을 본 것이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광주지역이 주유 평균오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고속도로 주유소와 일반도로 주유소의 평균오차는 차이가 별로 없었으며, 무안-광주고속도로에 있는 주유소는 20L 주유시 오히려 4mL를 더 주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오차가 낮은 지역으로 광주는 -5.6 mL, 울산 -7.3 mL, 대전 -8.0 mL, 서울 -9.8 mL로 조사됐고, 고속도로에서는 무안-광주고속도로 +4 mL, 당진-상주 +1 mL, 평택-제천 -5 mL, 경부 -17 mL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주유기의 오차는 +110 mL부터 -150 mL까지 있었으며, 기준에 부적합한 주유기 1개(남원시 소재)는 고발조치했다고 기표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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