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스마트폰용 전지 훈풍' 삼성SDI, 2분기 호실적


삼성SDI가 스마트폰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증가에 따른 2차전지 부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I(대표 최치훈)는 지난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 1조3천266억원, 영업이익 836억원, 순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천397억원(11.8%), 영업이익은 260억원(45.1%), 순이익은 171억원(33.3%)씩 상승했다.

비수기임에도 주력사업인 2차전지와 PDP 사업부분 판매가 증가했으며 신규 애플리케이션향(向) 판매도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전지 사업부문의 성장이 눈에 띈다. 전지 사업부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대상으로 한 폴리머전지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50% 늘어났다.

전동공구 향 판매도 160% 성장하는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0억원(14%), 전분기 대비 530억원(10.2%) 늘어난 5천700억원을 기록했다.

PDP 사업부분도 월드컵 특수, 신제품 조기 출시 전략으로 판매가 대폭 늘어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천70억원(21.4%) 증가한 6천7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년보다 63% 증가한 약 160만대를 나타냈다.

특히 동남아, 중국 등 성장 시장에서의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실적이 더 괜찮을 전망이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 아이폰4와 갤럭시S 등 자사 전지 탑재 스마트폰이 본격 판매되고 노트PC의 성수기 진입과 기업용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리튬이온전지 시장은 20%대의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PDP모듈이 본격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상반기 2%에서 19%로 3D PDP 시장이 확대되면서 상반기 대비 14% 증가한 97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과 노트PC용 2차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감과 동시에 PDP 사업부분에서는 하반기 중으로 3D PDP 50인치 2개, 58인치 1개 모델을 추가해 총 9개 모델로 라인업을 보강하고 성수기 PDP 수요 및 3D PDP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마트폰용 전지 훈풍' 삼성SDI, 2분기 호실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