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갤럭시S, AT&T는 주면서 우린 왜..."

갤럭시S 공급 상황에 대해 볼멘소리…"그래도 삼성은 최고 협력사"


이석채 KT 회장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공급과 관련해 또 한번 볼멘소리를 했다.

이 회장은 12일 중소기업과 KT의 협력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중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 스마트폰은 현재로선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이나 계획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똑같이 아이폰을 판매하는 미국의 AT&T는 갤럭시폰을 공급받는데 왜 우리는 제품을 받지 못하는 지..."라며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는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출시 10일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할 정도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LG유플러스(구 LG텔레콤)도 이달안에 갤럭시L(가칭)이라는 이름으로 관련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KT만 단말기 공급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도 "갤럭시 폰 출시에 대해서는 우리도 지속적으로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면서 "각 회사의 전략상 어떤 제품을 내놓고, 유통할지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다"고 첨언했다.

한편 이석채 회장은 "우리가 아이폰을 출시한 것이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어긋나게 했다고 보긴 어려우며, 휴대폰 단말기는 삼성전자와 KT와의 협력관계에서 매우 작은 부분"이라면서 "와이브로나 중계기 등 휴대폰 단말기 외 다른 부분에서 KT와 삼성전자가 협력하는 부분은 너무나 크며, 이 분야 협력에서는 전혀 흔들림없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KT 고위 관계자도 "현재 삼성전자와의 협력 규모는 연간 1조원 정도 된다"면서 "삼성전자, 인텔과 설립키로 한 특수목적회사(SPC)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중계기와 같은 장비 사업도 순항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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