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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23명 최종 명단 발표...이동국 승선-이근호 탈락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16강 염원을 실현할 23명의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1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노이슈티프트 카펠라 호텔에서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골키퍼와 수비수는 단 한 명의 탈락자가 없이 그대로 남아공행 티켓을 얻었다.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파열로 4주 재활 진단을 받은 곽태휘(교토 상가)를 대신해 강민수(수원 삼성)의 대체 선발은 별다른 이견없이 결정됐다.

희비는 미드필더와 공격수 부문에서 갈렸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 등 대부분의 해외파가 무리 없이 승선한 가운데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던 이동국(전북 현대)도 엔트리에 들어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출전 꿈을 실현했다.

지난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두 골 및 이번 달 16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도 골을 터뜨렸던 신예 이승렬(FC서울)도 이름을 올렸다.

경쟁을 벌였던 신형민(포항 스틸러스),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이근호(주빌로 이와타)는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대표팀은 오는 4일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 뒤 5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로 입성해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에 여장을 푼다.

*한국 축구대표팀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23명)

▲골키퍼=이운재(수원 삼성), 김영광(울산 현대), 정성룡(성남 일화)

▲수비수=강민수(수원 삼성), 김형일(포항 스틸러스),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 조용형(제주 유나이티드), 차두리(SC프라이부르크), 오범석(울산 현대), 이영표(알 힐랄), 김동진(울산 현대)

▲미드필더=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성용(셀틱), 김정우(광주 상무), 김남일(톰 톰스크),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김재성(포항 스틸러스),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

▲공격수=박주영(AS모나코), 이동국(전북 현대), 염기훈(울산 현대), 이승렬(FC서울), 안정환(다롄 스더)

조이뉴스24 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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