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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박' 1골씩 작렬 허정무호, 오카다 재팬 2-0 침몰시켜


'양박' 박지성과 박주영이 일본을 침몰시켰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일본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박지성의 선제 결승골과 박주영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근호와 염기훈이 선발 투톱으로 나섰다. 좌우 윙어에는 박지성과 이청용이 낙점됐고,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과 김정우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에는 이영표-이정수-곽태휘-차두리가 라인을 맞췄다. 수문장에는 정성룡.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기선을 제압했다. '캡틴' 박지성이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한국을 이끌었다. 전반 6분 박지성은 아크 오른쪽에서 볼을 가로챈 후 문전으로 쇄도했다. 일본 수비수 세 명이 둘러쌌지만 박지성을 저지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질주하며 오른발로 슈팅,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한국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2분 기성용의 코너킥에 이은 김정우의 헤딩슛 등 연신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으며 일본의 기세를 눌렀다.

전반 20분이 넘어가자 일본 미드필더들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한 일본은 전반 21분 오쿠보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으로 한국을 두드렸다. 하지만 일본이 때린 슈팅은 대부분 위력이 없거나 골대를 넘어가기 일쑤였다. 결국 전반에 일본은 한국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염기훈과 이근호를 빼고 박주영과 김남일을 투입시켰고, 전반과 다른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국은 후반 초반부터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여유로운 플레이를 펼쳤다.

반면, 일본은 동점을 위해 노력은 했지만 결실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국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한 채 한국에 끌려가야만 했다. 후반 24분 일본은 혼다를 빼고 나카무라 겐고를 투입하는 등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역시나 흐름은 한국쪽으로 흘렀다.

후반 32분 김남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40분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이승렬의 오른발 슈팅 등 한국은 매서운 공세를 멈추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유지했다. 그리고 후반 인저리타임, 박주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찔러 넣었다.

결국 한국은 박지성의 선제골과 박주영의 추가골로 일본을 침몰시켰고, 이날 안방에서 출정식을 가진 일본에 찬물을 끼얹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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