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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옥션 개인정보 유통사례는 발견 못해"


중간서버 분석…"782만명 데이터 추가 확보"

개인정보가 유출된 옥션 전체 회원 1천863만명에 대한 개인정보 유통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은 지난 2008년 발생한 옥션 개인정보 유출사고 수사 결과 전체 회원인 1천863만명 모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중국공안과 공조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안은 해커가 빼돌린 개인정보 데이터를 찾아 우리측에 전달했으며, 옥션과 대조 작업을 벌인 결과 782만명의 추가 피해자가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08년 알려진 1천81만명보다 782만명 많은 1천863명의 옥션 전체 회원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다는 말이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회원 이름, 아이디,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정석화 팀장은 "해커가 유출한 개인정보를 중국으로 빼돌리기 위해 국내 모 의류업체의 서버를 중간경유지로 활용했다"며 "확보한 중간경유 서버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데이터 삭제 흔적이 있었고, 이를 복원하자 782만명의 추가 피해자가 더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08년 사고 당시 피해자가 1천81만명으로 추정된 것이지 확실한 수치는 아니었다"며 "아직 유출된 개인정보가 시중에 유통된 사례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2차 추가 피해 사실이 있는지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옥션 측은 추가 피해자 발표가 늦어진 점에 대해 "초창기 가입자들은 실명 인증을 적용하지 않은 데다, 한개의 주민등록번호로 여러 개의 아이디를 갖고 있는 회원이 있어 정확한 피해를 집계하는 데 시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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