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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건희 전 회장 "한 단계 도약하려면 투자해야"


평창올림픽 유치 활동 본격…10일 밴쿠버 IOC총회 참석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한국 경제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투자에 나서는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솔선수범 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건희 전 회장은 5일 오후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고(故)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이건희 전 회장은 한국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참 어려운 질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솔선수범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며 "정부가 투자하고 전부 열심히 일해야 되고, 싸우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회장은 또 호암(이병철 회장) 경영철학 중 지금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 거짓말 없는 세상 돼야겠다"고 밝혔다.

사면 이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영복귀 시기나 전략기획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 전회장은 "경영 복귀는 좀 생각해봐한다"며 "아직 빠르다"고 당장 복귀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뜻을 내비쳤다.

실제 이 전 회장은 구체적인 복귀 시기를 묻는 질문에 "회사가 약해지면 복귀라기 보다, 도와줘야 할 것"이라며 "아직은 (삼성이) 괜찮은 걸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경영 구심점으로서 전략기획실 부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각 사의 전략기획실은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각 사에서 이제 각 사를 컨트롤 해야되지 않겠냐"며 옛 구조조정본부와 같이 그룹 전체를 조율하는 전략기획실 부활 가능성은 일축했다.

이 전회장은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도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오는 10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IOC 총회 참석할 계획인 것.

이 전 회장은 " 내주 초에 가서 올림픽 끝날 때 까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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