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천사의 유혹' 이소연 "악녀 연기 80점, 생각보다 잘해"


SBS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의 이소연이 자신의 악역 연기에 80점을 주며 생각보다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소연은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 기자간담회에서 악녀 변신 소감을 밝혔다.

이소연은 자기 눈 앞에서 억울하게 죽은 부모의 원한을 갚기 위해 원수의 집안으로 시집가 남편의 집안과 남편을 파멸시키는 주아란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이소연은 "지금까지 드라마에 출연해서 이런 반응을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주변에서 다들 무섭다고 그런다. 실제로 촬영 들어가기 전에도 감정 잡고 있으면 다른 배우들은 나에게 무섭다고 한다"고 웃었다.

이소연은 자신의 악녀 연기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면 80점 정도인 것 같다. 사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연기가) 나은 것 같다. 스스로 후한 점수를 준 이유는 전에 생각했던 우려했던 모습을 없앤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소연은 이어 "기존에 보여준 모습은 밝고 철없는 역할들이었는데 이번에는 목소리나 표정 등 많은 부분을 바꿔야 해서 잘 소화하고 주아란으로 보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어설프게 이소연이 독한 연기를 보여줘서 실패하지 않을까 그 부분을 많이 걱정했다"고 했다.

이소연 악역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이소연은 "이 역할은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 중에서 가장 힘들다. 그동안 종종 악역이나 얄미운 역을 했지만 악역이 어렵다는 생각은 못했다. 악역이 된 동기 부여나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을 안하고 그냥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소연은 "악역은 계산을 많이 해야한다. 정당화 해야 하고 시청자도 납득시킬려고 많이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 내가 그런 행동을 하고 있지만 본성이 악한 사람은 없다. 왜 이런 행동 하게 됐는지 이해시키고 싶었고 무조건적으로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은 보여주고 싶지 않아 많이 생각하고 계산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사의 유혹'은 재성 역의 배수빈이 본격 합류해 아란(이소연 분)에 대한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사진=SBS>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천사의 유혹' 이소연 "악녀 연기 80점, 생각보다 잘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