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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테크, 상금 2천만원 건 해킹대회 개최


권석철 부사장 "해커에게 도전의 장 마련"

국내 보안업체가 자체 개발한 난독화 알고리즘을 깨는 조건으로 상금 2천만원을 내걸었다.

지난 3월, 한 보안업체가 자사 특허 기술을 활용한 암호문 해킹 이벤트를 개최했다가 불과 2시간만에 해커에게 뚫려 이벤트를 종료한 사례가 있어 이번 이벤트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안업체 터보테크(대표 박치민 www.turbotek.co.kr)는 오는 28일부터 한달간 '제1회 해킹&리버스 엔지니어링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누구나 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참가자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등 주어진 과제를 풀어 정답과 풀이과정을 제출하면 된다.

가장 빠르고 정확한 풀이과정을 정답과 함께 제출한 1명에게는 상금 2천만원이 수여된다.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은 정상적인 프로그램의 버그 또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기 위해 주로 사용하지만, 악의적인 해커에게는 해킹공격을 위한 취약점 분석에 주로 사용돼왔다. 실제 대다수 프로그램들이 이런 방법을 통해 악의적인 해커들에게 장악되고 있다.

터보테크는 악의적인 해커들이 운영체제(OS)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해 알아낼 수 없도록 하기 위한 난독화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이번 문제 출제에 기술 일부를 적용했다.

권석철 터보테크 부사장은 "이번 대회가 음지의 실력있는 해커들을 양지로 불러와 진정한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대회 문제 중 하나로 출제된 난독화 기술은 향후 터보테크의 제품화와 직결, 제품의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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