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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삼성전자 야심작 '제트폰' 써보니


모바일인터넷-멀티미디어 시대 선도할 휴대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보다 더 똑똑한 휴대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글로벌 전략폰 '제트'를 선보였다.

'제트'의 첫 인상은 '햅틱'과 비슷하다는 점. 하지만 메뉴를 실행시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손가락으로 메뉴를 선택하자마자 빠른 속도로 해당 기능이 실행된다. 800MHz의 고속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하다보니 사용자환경(UI) 자체가 빨라졌다.

초기화면은 3가지로 구분된다. 원하는 위젯을 꺼내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종전 '터치위즈'와 비슷하다.

제트의 진가는 3차원(3D) UI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한 '햅틱온'에서 큐브 형태의 3D UI를 선보인 바 있다. '제트'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 6가지(앨범, 음악, 동영상, 라디오, 게임, 인터넷)를 큐브형태의 UI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제트'의 멀티미디어 기능도 뛰어나다. MPEG4, H.263, H.264, WMV, DivX, XviD 등 거의 대부분의 동영상 포맷을 지원해 포터블미디어플레이어(PMP) 처럼 메모리에 동영상 파일을 복사하면 바로 감상할 수 있다. 대용량 파일도 무리 없이 재생해준다.

MP3 플레이어는 음질 향상 알고리즘인 DNSe와 SRS를 제공한다.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급 이어폰을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다.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서는 우선 무선랜에 연결을 해야 한다. 위젯에서 주변의 무선랜 액세스포인트(AP)를 검색한 뒤 세부 설정을 해주면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웹브라우저 '돌핀'의 북마크 서비스를 3D 큐브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어 원하는 사이트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돌핀 브라우저는 모바일 웹서핑에 최적화된 느낌이다. 우선 화면 가운데 손가락을 대고 있으면 화면이 확대되기 시작한다.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원핑거 확대·축소' 기능이다. 손가락을 아래로 움직이면 화면이 다시 축소된다. 올리면 다시 확대되기 시작한다.

이 기능은 '제트'의 사진앨범에도 들어있다. 사진을 자유자재로 확대하고 축소할 수 있는 것. 한손으로 휴대폰을 잡고 조작하기에 적당하다. 유튜브에 접속할 경우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 플레이어로 바로 연결해 동영상을 재생해준다.

구글과 야후의 검색 위젯은 물론 G메일과 구글맵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든 기능들은 3세대(3G) 통신망이 아닌, 무선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 기능은 스마트폰보다 더 뛰어나다. 총 20개의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게임 등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다 기능을 종료할때 '최소화'메뉴가 등장하는데 이를 선택하면 실제 애플리케이션은 종료되지 않고 남아있다.

큐브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멀티태스킹 메뉴가 등장한다.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면 바로 해당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0개까지 기능들을 실행시켜도 '제트'는 느려지지 않는다.

'제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를 탑재했다.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는 MS의 익스체인지 서버를 사용하는 회사와 '제트'를 무선 동기화 시켜준다. 다시 말해 회사 서버에 있는 e메일, 주소록, 일정 등을 무선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푸시 e메일도 지원된다. 즉, 회사에 e메일이 오는 경우 바로 '제트'로 e메일을 받아볼 수 있다. 매번 인터넷에 접속해 e메일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제트'는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는 휴대폰이다. 특히 스마트폰보다 더 강력한 인터넷 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은 종전 휴대폰 사용자 외, 스마트폰 마니아들에게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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