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미니, 157% 성장세 기록

오페라 소프트웨어가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큰 성과를 보이고 있지 못한 반면,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서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인포메이션위크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오페라가 발표한 최신 모바일 웹 사용 실태에 따르면, 오페라 미니는 3월 기준 2천3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12.1%)의 증가치보다 훨씬 늘어난 것으로 무려 15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오페라 미니 이용자들이 지난 3월 한달 동안 이용한 총 페이지뷰는 86억회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 역시 지난해보다 255%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오페라 미니 이용률이 급증한 것은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모바일 브라우저 채택이 늘어나면서 사용하기 쉽고 접근성이 좋은 오페라 미니의 채택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오페라 미니는 모바일 브라우저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애플 사파리를 비롯해 MS 익스플로러의 모바일 버전과 경쟁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